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과 공동 주최한 '2012 친환경ㆍ경제운전 시민체험단 우수자 선발대회'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자들은 대회에서 기름이나 가스를 가장 적게 쓴 시민 7명과 서울 시내버스 66개사 소속 운전자 중에서 뽑힌 93명 등이다.
시와 공단은 지난 8월3일~9월4일 한달간 차량에 친환경 운전장치를 장착하고 실생활에서 10일 이상 운행, 300㎞ 이상 주행한 차량의 운전자들 중에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수자를 선발한 바 있다.
대회에서 우원재 씨는 2000㏄ 승용차를 가스 1㎥로 12.8㎞를 주행해 공인연비(8.6㎞)보다 48% 높은 연비를 기록, 참가자 187명 가운데 최우수 운전자로 선정됐다.
김포교통 시내버스 운전기사 박용석 씨는 작년 6월부터 1년동안 가스 1㎥당 평균 3.01㎞를 주행해 평균 2.15㎞보다 40% 높은 연비를 기록, 66개 시내버스사 운전자 1만6000명 중 '친환경·경제운전 으뜸 운전자'로 선정됐다.
시내버스 운전자에 대한 시상은 각 업체가 자체 심사를 통해 선발한 운전자를 서울시로 추천하고, 시는 '친환경·경제운전 유공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2011년 6월에서 2012년 5월까지 1년 동안 차종·연료·연식, 승객수·혼잡구간 등을 감안해 ▲연비우수도 ▲시민 서비스 정도 ▲연비향상 노력도를 평가했다.
시상식은 9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정흥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친환경·경제운전은 에너지 절감, 대기질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많은 시민과 시내버스 운전자가 동참하여 친환경·경제운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