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상바오(北京商報) 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8일 하루에 해외 투자 사업프로젝트 15개를 한꺼번에 승인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치다.
이중 에너지 관련 해외투자 사업이 7개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밖에 금융·통신·인프라·화물선·타이어 등 기타 분야 투자 등도 포함됐다.
신문은 최근 들어 중국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당국의 해외 에너지 사업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샤먼(廈門)대 중국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창(林伯强) 주임은 “현재 중국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해 자급자족할 수준이 아니라며 해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국내 에너지 수요를 만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중국 에너지 해외사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발개위가 승인한 7개 에너지 해외사업 중 3개는 중국 3대 태양광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사업이다. 최근 중국 내 태양광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자국기업의 해외 태양광 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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