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의 제왕' 일본 촬영시 폭주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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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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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SBS '드라마의 제왕'이 일본 촬영 중 갑가지 나타난 폭주족 때문에 후시녹음을 하게 됐다.

8일 밤 12시 경 일본 후쿠오카 힐튼호텔 앞에서 앤시니 김 역의 김명민과 고은 역의 정려원이 호텔로 들어서는 장면을 촬영했다. 밤 12시를 넘기면서 굉음소리와 함께 갑자기 폭주족을 호텔 앞을 한시간여 동안 빙빙 돌면서 굉음소리를 내가 제작진은 더 이상 촬영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촬영장에는 일본 경찰과 폭주족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한시간여 간의 경찰과 폭주족의 추격전에도 경찰 단속망을 교묘히 피해간 폭주족 덕에 드라마 팀은 처음으로 배우의 대사를 후시녹음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

동시녹음으로 진행했지만, 촬영장에서 등장한 폭주족과 경찰이 내는 소음 때문에 제대로 촬영을 할 수가 없었던 탓이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은 장항준 감독이 각본을 쓰고 홍성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명민, 정려원 등 명품배우가 출연하며 '신의' 후속으로 11월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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