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성신양회가 16일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에서 폐열발전설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성신양회 단양공장에 위치한 폐열발전설비는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사용, 전력을 생산하는 설비다. 연간 20만M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해 단양공장 사용전력의 25%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폐열발전설비는 기존 전력 사용으로 발생하는 연간 9만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영찬 성신양회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10년 6월 공사를 착공해 이날 성공적으로 준공하게 됐다”며 “폐열발전설비가 회사 미래의 핵심자산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신양회는 지난해 12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시멘트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을 인증 받았다.
올 7월에는 기후변화경쟁력 우수 기업에 선정돼 지식경제부장관과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인증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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