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후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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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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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14일 2000선을 넘어선 이후 한달여 만에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셈이다.

26일 낮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90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6% 내린 1917.6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약 900억원과 3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들만 1200억원 이상을 사들였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의약품이 2.94%로 하락폭이 가장 큰 상황이다. 이어 섬유.의복 2.08%, 서비스업 1.93%, 운송장비 1.70%, 기계 1.41%, 전기.전자 1.40% 등 순이었다. 또한 중소형주 낙폭이 대형주보다 컸으며, 통신업종만 유일하게 0.7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실적 호조에도 1.9% 하락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실적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며 5% 넘게 하락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2%대 하락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가동 중단 상태라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온 이후 연일 하락하며 이날도 2%대 하락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스피 하락세는 1900선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 악재들이 어느 정도 이미 반영됐고,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의 실행 등으로 코스피가 19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위중에서 GS홈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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