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발주처 초청 '차이나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무역협회와 KOTRA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유력바이어와 프로젝트 발주처 70여개사를 초청해 ‘2012년 차이나 비즈니스 플라자(China Business Plaza)’를 개최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우리의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무역협회와 KOTRA가 부진 타개를 위해 함께 나선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대중국 주력 수출품목인 부품소재를 포함해 단기 수출 가능성이 높은 생활소비재, 의류, 화장품 관련 국내 중소수출기업 220개사가 참가한다. 무협은 행사 중 약 300여건의 상담회 개최를 통해 대중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중소 수출기업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4위 기업으로 연간 1억 달러의 한국산 부품을 수입하면서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인 ZTE, 중국 정부 조달 메이저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인 China National Software & Service, 장쑤성 최대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Suguo supermarket 등 IT, 유통에서 다양한 분야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지방정부에서 10조 위안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해 내륙 지방 프로젝트 사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는 환경, SOC, 의료 분야 프로젝트 발주처도 30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프로젝트 상담회는 우리 기업에게 대규모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발주처로는 4억7000만 달러 규모의 정저우 항공항구 메디컬시티 프로젝트와 3억 달러 규모의 항저우시 에코 지능형 개발구 건설 프로젝트, 1억 달러 규모의 우한 치웅제 솔라발전소 구축 프로젝트 등이 있다.

중국 최대 휴대폰 로컬기업인 ZTE사 리쓰홍(李世弘) 구매부장은 “올해만 벌써 3번째 한국 수출 상담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한국 IT기업의 높은 기술력에 매료되어 또 다시 한국산 부품 소싱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특히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한국기업과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역협회와 KOTRA 관계자는“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대중 수출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긴급하게 우리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대중수출 판로 개척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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