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을 단장으로 환경부와 외교통상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정부기관과 두산중공업, 포스코건설 등 중남미 진출 희망기업 14곳 관계자로 구성된 그린 카라반이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중·남미 지역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그린 카라반은 6~8일 브라질을 방문해 라틴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산업 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녹색성장과 환경산업을 홍보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국내 기업의 환경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8~10일은 콜롬비아를 방문, ‘한-콜롬비아 상하수도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오는 2014년까지 약 33억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분야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1~13일은 물산업 유망국가로 꼽히는 페루를 방문한다. 이는 페루가 53억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분야 투자 사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 지난 4월부터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동호ENG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올해 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14~16일은 칠레를 방문해 양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종수 차관은 “카라반 활동을 통해 환경산업 신흥시장인 중남미 국가와 고위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정부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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