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간첩혐의 3명 여성 14~15년형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우즈베키스탄 법원이 긴장관계에 있는 이웃 타지키스탄을 위해 간첩활동을 한 3명의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5일 AFP통신에 따르면 남부 수르한다리아주 법원은 2명의 자국 여성과 우즈벡 거주 타지크 여성 1명에게 국가반역과 간첩죄를 적용, 14~15년 형을 판결했다.

현지 언론은 피고인들이 재정적 보상을 약속 받고 타지크 정보기관에 협조했으며 군대와 우즈벡 보안 및 사법당국 시설에 관한 정보를 넘겼다고 전했다.

지난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우즈벡과 타지크는 오랜 문화적 긴장을 비롯해 물과 에너지 공급 문제로 많은 갈등을 빚어왔다. 그동안 양측에서는 수십 명이 간첩혐의로 투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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