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오페라극단, ‘붉은 수수밭’ 무용극으로 재탄생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칭다오(靑島)시가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작가 모옌(莫言)의 소설 ‘붉은 수수밭’을 무용극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지난 달 28일 전했다.

황강(黃港) 칭다오시 오페라극단 회장은 “무용극에 맞는 중국 문학작품을 물색한 끝에 모옌의 ‘붉은 수수밭’을 고르게 됐다”며 “작년 11월‘붉은 수수밭’ 무용극에 대한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무용극 각본은 중국의 저명한 희곡가 왕융(王勇)이 집필한다.

황 회장은 “문학작 ‘붉은 수수밭’은 풍부한 색채와 진한 러브스토리가 담겨있어 무용극으로 바꾸기에 적합하다”며 “산둥성만의 풍토와 품격을 고스란히 전달해주고 있어 산둥성 무용극의 대표작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칭다오 예술극단이 선보일‘붉은 수수밭’의 공연시간은 1시간 40분~50분 가량이며 차후에 열릴 제10회 중국예술제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 회장은 “붉은 수수밭의 무용극 판권을 획득한 계기로 중국 일류의 무용극 작품들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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