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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투윅스 제공 |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학동사거리 인근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노을은 데뷔 10주년이지만, 함께 활동한 것은 5년 밖에 되지 않는다. 멤버들의 군입대 시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오랜 공백기에 해체한다는 추측도 많았지만, 이들은 예상을 깨고 가장 장수한 보컬 그룹이 됐다.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임 포 러브4'를 발매한 노을의 장수 비결이 궁금해졌다.
이들이 밝힌 장수 비결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었다. 노을 멤버 성호는 "10년 동안 앨범이 안 나올 뻔한 적도 많았다. 1집 앨범이 수익이 나지 않아 2집이 안 나올 뻔했고, 2집 역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한 번도 위기라고 생각해 본적 없었다. 우리는 한번도 상황이 안좋아도 위기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위기를 겪을 수록 우리는 서로 결속력이 단단해지고 음악적으로 완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돌 그룹이 멤버들 간의 불신과 질투로 인해 큰 인기의 추락을 경험한다. 서로 시기하고 반목해 멤버들이 교체되는 아이돌 그룹은 하루 바닥으로 추락한다. 장수 그룹 노을이 가요계에 본받을 만한 성공 케이스로 꼽히는 이유다.
쇼케이스에서 노을은 특별 이벤트를 통해 100분의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부 팬들은 데뷔 첫 쇼케이스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팬들도 있다. 2시간 동안 노을은 입담을 물론 달달한 보이스로 주변을 사로 잡았다.
한편, 노을은 8일 엠넷 '엠카운트 다운'에서 복귀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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