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수익성보다 성장에 무게를 둔 3분기 실적 <한화투자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증가와 기업사업 부문의 성장을 통한 펀더멘털 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500원에서 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실적 개선 속도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가 과도하다고 판단되며 주가 상승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시장 예상치에 소폭 미달하는 3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521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8%, 0.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IFRS(국제회계기준) 별도 기준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5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27.8% 줄었다”며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는 3분기에 영업수익 242억원, 영업이익 53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IPTV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특히 IPTV는 2011년말에 지상파 계열 콘텐츠를 보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고, 고객 만족도 상승으로 해지율도 1.7%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사업 부문은 3분기에도 SK텔레콤 등 그룹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커버리지 및 고객 기반을 확대시키면서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