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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오른쪽 둘째)이 신한은행의 20대 대상 스마트 브랜치 지점인 'S20 스마트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온라인 금융거래가 생소했던 지난 1997년 7월,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가 실시됐다. 그리고 15년이 흐른 지금 국내 금융거래는 온라인 전성시대로 판도가 바뀐 지 오래다.
당시 인터넷 뱅킹을 가장 먼저 선보인 은행이 바로 신한은행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이제 '스마트 금융' 선도 그룹의 지위를 노리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한동우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지주사 내 ‘스마트 금융팀’부터 만들었다.
또한 올해 초 그룹은 은행의 미래채널본부, 카드의 모바일사업팀과 e-biz(비즈) 팀을 각각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지난 5월 그룹차원의 혁신 조직인 '신한 스마트 이노베이터스(Shinhan Smart Innovators)'를 출범했다. 계열사별 스마트 금융 전문가 및 직원까지 총 32명으로 구성된 혁신인재 조직이다.
여기서 스마트 금융 시장의 동향 조사·분석, 자사 상품 및 서비스 모니터링, 신모델 발굴, 아이디어 제안 등이 이뤄진다.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스마트금융 상품서비스 협의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우선 신한은행이 올해 2월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영업채널인 ‘스마트 금융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머니멘토(자산관리), 화상 상담이 가능한 스마트펀드센터, 스마트론센터, 가족단위 거래를 돕는 패밀리뱅킹, 미션플러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스마일(Smail) 등 총 6개의 영역에서 마케팅, 고객관리 등의 영업기능 수행 및 기존 콜센터 업무와 사후 여신관리 등을 통합 관리한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특화 서비스 △모바일 카드 △모바일 커머스의 3가지 영역에서 업계 1위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자지갑 앱 '신한 스마트 월렛', 출시 2년만에 다운로드 200만건을 돌파한 '스마트 신한' 앱과 함께 7월말 현재 가입자 344만명, 월 취급액만 1700억원에 달하는 '신한 스마트 결제서비스'가 대표적 사례다.
증권업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신한 i 스마트'로, 올해의 한국스마트앱 평가지수(KSAAI) 증권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보험업 계열사인 '신한생명'에서는 보험에 필요한 상담, 설계, 청약, 심사, 고객관리 등을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전자청약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상담 시 현장에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즉시 심사할 수 있는 '스마트 언더라이팅 시스템 등도 함께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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