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교과서 투어’ 사업이 기존 청소년시설 등의 단순참여형 프로그램의 틀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주말프로그램을 연계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12월까지 교과 내용과 연계된 3개의 주말활동프로그램을 무료로 시범운영해 실제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배우고 느끼는 것을 모니터링 한다.
시험 운영 기간 중랑청소년수련관은 입법ㆍ사법ㆍ행정기관을 방문해 민주주의 원리를 알아보는 ‘민.들.레 - 민주주의를 들춰보고 우리 의식을 레벨업하자!’, 성동청소년수련관은 경제프로그램 및 금융ㆍ경제 유관기관을 체험하고 교육하는 ‘플(play)코노미(economy)! 경제로 놀자!’를 운영한다.
시내에 있는 세계 각국의 문화원을 방문해 세계의 예술ㆍ음식ㆍ축제 등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중구청소년수련관의 ‘메트로 레일로 세계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상국 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서울여행으로 떠나는 교과서 투어사업을 통해 청소년 주말 프로그램이 단발성이 아닌 스토리텔링 형식의 주제와 이야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해당 수련관에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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