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볼로냐 방문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방안'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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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양질의 돌봄·보육서비스 해법을 찾고자 이탈리아 볼로냐 방문 둘째 날인 15일(현지시각) 돌봄서비스 전문 협동조합인 '카디아이(CADIAI)'와 정부와 민간 협동조합이 함께 설립한 '라 치코냐(Na Cicogna)'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디아이는 유치원교사·간호사·전문교사가 좋은 일자리 유지를 위해 설립한 노동자 협동조합이자 취약자 고용과 돌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 사회적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동시에 가진 복합적 협동조합이다.

박 시장은 교사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해 보육의 질 향상을 이끄는 카디아이 협동조합 사례를 참고해 서울의 보육 현실에 반영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카디아이가 볼로냐 시 정부와 파트너십을 이뤄 추진하는 '카라박(KARABAK) 프로젝트'에 주목했다. 이는 민·관 연대 방식으로 보육시설을 설립하는 형태다.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며, 협동조합은 20년동안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20년이 지나면 소유권을 시로 넘기게 된다.

카라박은 급식노동자협동조합 캄스트(CAMST), 건축노동자협동조합 치페아(CIPEA)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헝해 카라박 프로젝트를 시행, 현재 11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라 치코냐(Na Cicogna)'는 카라박 프로젝트로 2009년 1월 설립된 보육시설이다.

한편 박 시장은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처음 시작해 대를 이은 가족 경영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제화기업 아테스토니(A.Testoni)를 방문해 성수동 구두제화업계 활성화 정책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지난달 8일 '서울시 성수동 구두 제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해, 침체된 성수동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으로 구두 디자인 기획·개발부터 제작, 판매, 마케팅까지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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