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AFP,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대폭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하마스가 로켓포 공격을 계속하면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대변인 요압 모르데카이 대령은 “작전을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군의 요청으로 바라크 장관이 예비군 3만명 소집을 승인했다. 이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는 뜻”이라며 지상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셰 얄론 전략장관도 “가자지구에 군이 들어가는 것을 포함해 모든 군사적 수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켰는데 탱크와 트럭, 병사들을 태운 버스 여러 대가 가자지구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세다.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마샬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격파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군최고사령관 아흐마드 알 자바리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졌지만) 적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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