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바닥론…외국계 운용사, A주 투자 '눈독'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본토 증시가 침체된 형국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프랭클린템플턴이 중국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21일 보도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전체 운용자금의 70%를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차이나오퍼튜니티스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지난 12일부터 홍콩 및 싱가포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펀드 투자자 모집을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프랭클린템플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펀드는 주로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내수시장 관련 업종을 위주로 광범위한 업종에 투자될 것”이라며 “다만 금융업종 투자비중은 비교적 작다”고 전했다.

특히 이 펀드는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널리 알려진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서 투자를 진두지휘할 예정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주가는 이미 현저히 떨어졌다”며 “현재 투자가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우량기업을 줄곧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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