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21일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병포리에 위치한 포항통신국에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지역조합장을 비롯해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통신국은 기존 청사가 구룡포항 외곽에 소재하고 진입로가 협소해 어업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어 왔다.
수협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룡포읍 병포리 일대에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5개월 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15일 완성했다. 이어 통신시설 공사를 이번달 11일에 완료함에 따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나선 것이다.
수협에 따르면 건물 1층은 어업인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사용된다. 2층은 전용회선망이나 인터넷망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통신실로 운용된다.
수협은 이번 통신국 준공으로 어업인에게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은 물론, 빠르고 정확한 어업정보제공으로 어업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어업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수협은 이번 포항통신국 준공을 계기로 전국에 걸쳐 어업인 중심의 통신체계를 구축, 인명과 수산피해 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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