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중이용업소 433곳 소방특별조사 실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다중업소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란주점·노래방·고시원 등 433곳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시 전체 다중이용업소 4만4750곳 중 433곳에 대한 표본검사 형식으로 이뤄진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이 96곳, 노래방 60곳, 고시원 57곳, 단란주점 35곳, 피시방 32곳, 유흥주점 23곳, 기타 130곳 등이다.

이번 조사는 규모에 따라 민간전문가와 전기·가스 등 관련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조사 내용은 △건축주와 영업주 등 관계인의 전반적인 소방안전관리 적정수행 여부 △소방시설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 △피난계단상 물건적치와 비상구 개방 여부 △건축물과 다중이용업소의 자체점검 실시 여부 및 소방활동상 장애요인 등이다.

특별조사에서 적발된 업소는 위반 사안에 따라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조치명령을 발부하고 건축법 등 타 법령 위반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한다. 단 위반 정도가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시정을 통해 자율적인 화재예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건축주·영업주 등 관계인에 대한 소방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조성완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소방시설 자체점검과 비상구 등 피난시설 확인으로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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