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료 인하 당분간 없어...손보사 긍정적 접근 <동부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상당기간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호한 손익을 유지하고 있는 손보사들에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동부증권 이병건 연구원은 “손보사가 카드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율은 현행 2%대 초반에서 최고 2.7%까지 인상될 방침이며, 이 경우 750억원 상당을 카드사에 더 내야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금감원이 연내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사실상 어렵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은 분명 악재이나 750억원 정도의 부담은 자보 손해율 0.6%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요율 1% 인하에 비해 영향이 적다”며 “이것이 명분이 되어 자보료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업계 손익에는 분명히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용카드사들이 제시한 수수료율은 2.4% 수준으로 최근 국감을 통해 확인된 주요 손보사들의 수수료율(2.2~2.4%)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9월까지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살펴보면 연초 제시한 경영목표를 밑돌고 있다”며 “추가적인 보험료 인하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으며 겨울철 계절적인 손해율 상승도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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