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합창단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제 145회 정기연주회에서 리스트 최대 걸작 오라토리오 '크리스투스'를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매년 연말, 바하의 마태, 요한 수난곡 등 세계의 유명 합창곡을 대한민국에 소개하고, 르네상스 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이번 145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되는 오라토리오 <크리스투스>는 리스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규모의 작품이다. 장엄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기적의 순간들, 수난과 부활에 이르기까지의 극적인 드라마를 담은 리스트의 최대 걸작으로 국내에서 단 한번 소개된 적이 있는 희소성 있는 연주다.
공연시간이 총 3시간에 이르는 대작으로 4명의 독창자와 합창, 오케스트라 그리고 오르간을 위하여 작곡된 본 작품은, 제1부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제2부 ‘주현절 이후’, 제3부 ‘수난과 부활’에 이르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이상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립합창단이 연주하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화려하면서도 깊은 영혼의 울림을 노래하는 소프라노 오은경, 풍성한 저음의 매력을 지닌 국내 정상급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김재형, 차이코스프키 콩쿨 등 각종 국제콩쿨을 휩쓸며 현재 함부르크 국립극장의 전속가수로 활동 중인 베이스 박종민이 독창자로 출연한다.관람료 1만~5만원.(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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