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너스, 열흘만에 ‘먹튀논란’에 ‘횡령배임설’까지…“주가 반토막”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후너스가 열흘 만에 ‘먹튀논란’에 ‘횡령배임설’까지 연이은 악재에 휩싸였다. 관련 영향으로 이 기간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26일 한국거래소는 후너스에 대해 횡령 및 배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날 후너스의 횡령 배임설이 여타 기업 공시보다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날 최대주주 양수도 계약 해지 공시를 오전에 낸 직후 나왔기 때문이다.

후너스는 최대주주 유아이가 지난 14일 평주개발과 맺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지난 23일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이 계약은 시장에서 대주주 ‘먹튀논란’을 불러일으킨 계약이다.

이 계약은 지난해 8월 대주주인 유아이가 후너스 지분을 취득한 지 1년 2개월만에 전량 매각을 결정했기 때문에 상당한 차익을 남길 여지가 있다는 게 시장에 지적된 사항이다.

당시 유아이는 후너스 지분 24.8%를 주당 4500원에 인수했다. 대주주가 이번 양수도 계약을 통해 평주개발에 넘길려고 한 계약 조건 금액은 주당 6750원으로 차익은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계약이 시장에 알려진 후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후너스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 랠리를 이어왔다. 이날 계약 해지 소식과 횡령 배임설이 동시에 터져나오며 장중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16일 6000원 후반에 머물던 후너스 주가는 현재 3050원으로 열흘만에 절반 이상 급감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입장에 대해 본지는 후너스 관계자와 몇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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