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기술 개발 8년간 5800억원 투자

복지부·교과부 등 다부처 유전체 사업 진행

다부처 유전체 사업 구성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정부가 앞으로 8년간 총 5800여억원을 투입해 유전체 기술개발 투자에 나선다.

27일 보건복지부·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농촌진흥청은 '포스트게놈 신산업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사업'에 적극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정체됐던 유전체 분야 관련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국고 5788억원(복지부 1577억·농식품부 1180억·국토부 608억·교과부 1513억·지경부 910억)이 유전체 연구에 투자된다.

특히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신약 및 진단치료기술 개발, 각종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자원 개발, 유전체 분석 기술 등 연구기반 확보 및 조기산업화 촉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유전체 5대 분야에 걸쳐 17개 사업이, 부처간 연계·협력이 요구되는 5개 사업은 공동연구 사업으로 추진된다.

유전체 사업 추진으로 맞춤의료, 식량·에너지 자원, 새로운 소재 개발 등으로 미래 의료와 산업 시장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전세계적인 유전체 기술개발 경쟁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