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0% 발병 후 진단까지 1년 이상 걸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0명 중 3명은 발병 후 진단까지 1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 등록된 4540명(남 668명, 여 3872명)을 대상으로 질병 진단시기를 조사한 결과 28%인 1273명이 발병 후 진단까지 1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속 면역체계 이상으로 면역세포가 자신의 관절을 스스로 공격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2년 이내에 환자의 70% 정도는 관절이 손상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뼈의 손상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지고 주먹을 쥐거나 물건을 짚기도 어렵다.

심승철 을지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혈액 검사에서 음성인데도 뼈 손상이 진행된다면 질병의 활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여부를 조기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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