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실 요양보호사교육기관 18곳 적발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149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 출석부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교육계획과 다르게 운영돼온 부실 교육기관 18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요양보호사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요양·재가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보는 전문 인력으로, 교육기관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일할 수 있다.

위반내용별로 살펴보면 대상자 명부 미비치 등 교육과정 운영 위반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출석부 관련 위반사례 5건, 간판 미부착 및 강의실 안내 부족 4건 순이었다.

시는 출석부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교육과정과 관련된 사항을 위반하다 적발된 9개 교육기관에 대해 지정취소와 사업정치 처분 등을 내릴 방침이다. 경미한 사항으로 적발된 9개 교육기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했다.

시는 또 재정여건 등의 이유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기관과 폐업의사를 밝힌 기관 등 28곳에 대해서는 다음달 20일까지 자진 폐업을 권고하거나 직권 취소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규정을 위반한 기관에 특별교육을 다음달 실시한다. 또 전체 교육기관에는 연 2회 정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149개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요양보호사 17만4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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