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 4월까지 3차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006년 발사를 제외하고 두 차례 발사 당일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지난 2006년 7월5일 북한이 1차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약 6포인트 빠진 126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후 3거래일만인 그달 10일 코스피는 1299선으로 올라 발사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 2009년 4월5일 2차 장거리 미사일 발사 날 증시는 오히려 상승마감했다. 당시 종가는 1298선으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두 차례 미사일 발사모두 증시 영향이 미미했던 이유는 사전에 발사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3차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된 지난 4월13일 오히려 코스피는 22포인트 가까이 급등마감했다. 당시에는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며 증시 불확실성이 감소된 영향이 컸다는 게 금감원 판단이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오른 2009선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오전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후 1시간 가량이 지난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가량 오른 1970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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