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수가 지금보다 더 나빴던 때는 거의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와 직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 밖에 없었다고 NFIB측은 밝혔다. 11월 통계는 공식적으로는 2010년 이후 약 2년 반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NFIB측은 “지난달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를 입은 지역은 빼고 산출했기 때문에 실제 소기업들의 경기지수는 더욱 나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나쁜 지수는 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NFIB측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소기업들은 무려 37%나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연말 할러데이 쇼핑 등 일반 소비자들의 지출 동향은 아주 좋았지만 소기업들이 이처럼 경기를 안좋게 보는 데는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내년에 큰 경제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지수는 지난 1986년을 100으로 해서 소기업들의 경기 진단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하고 있다.
11월 지수를 나쁘게 한 요인 중 하나는 11월6일 대선을 전후한 불확실성도 있었다고 NFIB는 설명했다. 대선 이후 어떤 경제 정책이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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