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신 회장은 '혁신은 변화와 실행의 주체인 내부 임직원들의 공감과 참여가 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하고 △핵심 사업역량 강화 △선진 HR체계 구축 △농협금융 Way 정립 등 3개 부문의 10개 핵심과제로 구성된 '농협금융 경영혁신방안'에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신동규 회장은 지난 6월 취임사에서 농협금융을 ‘튼튼하고(Sound)’, ‘단단하고(Solid)’, ‘돈 잘 벌고(Profitable)’, ‘신명나는(Cheerful)’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한바 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취약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저성장, 저금리 시대 장기화에 따른 신성장 동력 사업을 발굴하고, 성과가 높은 직원 및 영업점·사업추진 부서 등 마케팅 조직이 우대 받는 인사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이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농협금융 특유의 조직문화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혁신방안과 과제는 지난 8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시니어 리더 토론회', 9월에는 직원들이 참여한 '주니어 리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내부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도출됐다.
농협금융은 오는 20일 열리는 농협금융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10개 핵심과제를 최종 확정한 후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협금융은 직원과 경영진 간 소통채널 마련 및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슬로건과 특별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장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경영에 반영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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