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차이징왕(財經網)은 폭스콘의 모회사 훙하이(鴻海)정밀이 노사갈등을 해결하고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장에 로봇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훙하이정밀 관계자에 따르면 150만명이 일하는 중국 공장 업무 일부를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정밀 회장도 "올해말까지 30만대의 로봇을 도입, 2014년까지는 100만대를 도입해 앞으로 5~10년내 공장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폭스콘 중국 공장에선 그동안 근로자 자살, 폭동, 미성년자 고용 등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또 최근들어 노동 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해 지면서 훙하이정밀이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로봇 도입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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