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로켓발사> 中 외교부, "북한 로켓발사 유감"

"북한 로켓발사는 안보리 결의안 위반!"...신중한 행동 요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 밝히고 중국은 북한의 위성발사 보도와 관련국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의 평화적 우주이용의 권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등의 제약을 받으며 유엔 회원국인 북한은 안보리 결의안을 준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중국은 북한의 로켓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신중한 행동'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추가제재에 대해서는 "안보리는 신중하고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틀 안에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훙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는 방안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찾아야 한다"며 관련국들의 침착한 대응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