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생태환경 현대화에 힘써야"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는 전면적인 소강(小康)사회 건설과 지속적인 공업발전을 위해 생태환경의 현대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중국 환경·발전 국제협력위원회’ 총회에 참석, “중국의 생태환경 악화 추세는 완만해지고 있지만 자원 부족과 환경적 요인이 여전히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경문제는 발전과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발전과정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양호한 생태환경은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는 재산”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자원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환경이 지탱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발전이 이뤄져야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새로운 공업화와 도시화 추진에서도 반드시 생태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리 부총리는 또 “개혁개방은 중국이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나가야 할 길이자 현대화의 강력한 동력”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생태문명 건설을 위한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의 유상 사용, 환경 훼손에 대한 배상, 건전성 평가 심사, 위반행위 책임 규명 등과 관련한 제도를 개선해 법률로 각종 행위들에 대한 조절과 규제를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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