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개최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지법(법원장 곽종훈)는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부터 경기 가평중학교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을 개최한다.

법원은 지금까지 법원 내에서만 재판을 진행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 사상 최초로 법원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청소년들이 참관한 가운데 실제 재판의 공개변론을 하게 된다.

이날 재판에서는 4건의 민사소액 사건을 공개변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에 앞서서는 김대현 의정부지법 공보관이 재판제도의 설명과 함께 진행사건의 개요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공개변론 뒤에는 가평중학교 학생 중 사전에 선정된 모의배심원단 9명이 각 사건별로 의견을 개진한 후 담당 판사가 강평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법원은 오는 17일에도 경기 전곡중학교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열린 법정’을 열고, 민산소액 3건에 대한 공개변론을 들을 예정이다.

법원 관계자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재판을 정의롭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법원의 재판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장래 시민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지법은 원거리 소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원에 초청, 재판 방청과 점심식사, 문화시설 관람 등 원거리 학생 초청 견학 프로그램을 매년 2차례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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