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이석채 KT회장 이사회 멤버 선임·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재선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세계이동통신협회(GSMA)가 13일(현지시간) 이석채 KT 회장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하고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를 재선임했다.

이사회 멤버 임기는 내년부터 2년간이다.

GSMA 이사회는 세계 유수 통신사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6회에 걸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표현명 T&C부문장이 보드 멤버로 활동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이석채 회장이 직접 보드 멤버로 나선다.

KT는 이 회장이 한국 IT강국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이통사 CEO들과의 소통 강화로 급변하는 통신시장 이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GSMA 신규 보드 멤버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재선임 된 것은 활발한 이사회 활동과 GSMA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여가 반영된 결과라며 다수 임원들도 다양한 워킹그룹에서 활동하는 등 GSMA 공동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전세계 통신사 중에서도 가장 앞선 기술력과 추진력을 가진 사업자로서 GSMA와 적극 협력하여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MA이사회는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유니콤, 일본 NTT 도코모 등 세계 주요 25개 이동통신 사업자 경영진과 안네 부베로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이 선임된 25개 사업자 보드 멤버에는 16명의 그룹 CEO가 포함됐다.

25개 보드석은 가입자 및 매출액 기준으로 지정석 13개를 선정하고 12개의 순환석은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기여도, 국가 및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협회는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 220 개국 800개 통신사업자 및 230개 이상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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