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멤버 임기는 내년부터 2년간이다.
GSMA 이사회는 세계 유수 통신사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의 의사결정기구다.
KT는 지난 2003년부터 6회에 걸쳐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는 표현명 T&C부문장이 보드 멤버로 활동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이석채 회장이 직접 보드 멤버로 나선다.
KT는 이 회장이 한국 IT강국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이통사 CEO들과의 소통 강화로 급변하는 통신시장 이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GSMA 신규 보드 멤버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간 KT의 글로벌 위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하성민 사장이 재선임 된 것은 활발한 이사회 활동과 GSMA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여가 반영된 결과라며 다수 임원들도 다양한 워킹그룹에서 활동하는 등 GSMA 공동 프로젝트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전세계 통신사 중에서도 가장 앞선 기술력과 추진력을 가진 사업자로서 GSMA와 적극 협력하여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SMA이사회는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유니콤, 일본 NTT 도코모 등 세계 주요 25개 이동통신 사업자 경영진과 안네 부베로 사무총장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새로이 선임된 25개 사업자 보드 멤버에는 16명의 그룹 CEO가 포함됐다.
25개 보드석은 가입자 및 매출액 기준으로 지정석 13개를 선정하고 12개의 순환석은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기여도, 국가 및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세계이동통신협회는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세계 220 개국 800개 통신사업자 및 230개 이상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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