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탄생 119주년 앞두고 곳곳서 기념행사 열려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탄생 119주년이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각지에서 마오쩌둥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5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에서는 지난 23일 하이뎬(海淀)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그는 인민을 위해 행복을 도모했다’라는 주제로 마오쩌둥 탄생 기념 공연이 열렸다. 이 공연은 중국 유명 아나운서인 자오중샹(趙忠祥)의 사회로 진행됐다.

중국 혁명성지 관광 관련 사이트인 중홍망(中紅網)에 따르면 이 행사는 원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특수한 이유’로 장소를 바꿔 진행됐다. 같은 날 베이징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또다른 기념행사에는 베이징의 정·재계 인사들이 행사를 참관했다.

이밖에도 베이징에서는 전날 오전 100여명의 사람들이 퇀제후(團結湖) 공원에 모여 공산당 혁명가요인 홍가(紅歌)를 불렀다. 이 자리에는 마오 전 주석의 초상화, 중국 국기, 공산당기가 등장했다.

간쑤(甘肅)성에서는 21일 저녁 란저우(蘭州) 인민극장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으며 허난(河南)성과 톈진(天津)에서는 최근 마오쩌둥을 주제로 한 서화, 시(詩) 전시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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