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쩌민 또 공개활동…황쥐 전 부총리 기념화보집 제목 써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의 동정이 최근 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보도에 따르면 24일 상하이(上海)에서 장 전 주석이 제목을 쓴 고(故) 황쥐(黃菊) 전 부총리 기념 화보집 ‘황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황쥐 전 부총리는 장 전 주석의 오랜 부하로, 장 전 주석의 지원을 받아 2002년 정치국 상무위원이 됐지만 2007년 세상을 떠났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정(韓正) 상하이 서기를 비롯해 정치국위원 등이 여럿 참여했으며 관영 신화통신도 출판기념회 소식을 보도했다.

또한 앞서 장 전주석은 22일 출판된 대나무 주제 시집 `녹죽신기(綠竹神氣)’에 서문을 보냈으며, 장쩌민의 시 `칠률·원죽’(七律·園竹, 2008년작)도 이 책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장 전 주석이 지난 22~23일 부인을 동반하고 리란칭(李嵐淸) 전 총리 부부, 위정성(兪正聲) 상무위원,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 등과 함께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관람하기도 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24일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장쩌민 전 주석이 빈번하게 공개활동을 하는 모습이 중국 매체에 의해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장 전 주석이 여전히 새 정부에서도 영향력이 건재함을 과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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