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해외발전사업 새지평 열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 태국, 파키스탄 등 해외에서 발전사업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중부발전은 24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수전력청(WAPDA)과 500㎿급 수력발전 공동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포스코ENG, 대림산업, 롯데건설, 대우인터내셔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월 파키스탄 정부가 최초로 시행한 500㎿급 정부·민간 공동개발 수력발전 입찰사업에 참여한 결과, 올해 8월 최종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외개발사업 중 최초로 현지정부가 참여하는 공동개발사업(PPP방식)으로 추가 실사를 통한 현장 검증 및 사전 전력판매단가 협상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 뒤 내년 하반기에 최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21일 태국 방콕에서 나바나콘 복합발전소 지분 29%를 180억원에 인수했으며 기술지원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이 민간부분 참여자로서 파키스탄과 태국의 발전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 컨소시엄은 국제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재원조달을 완료하고 2015년 이후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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