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11월 이후 화인텍의 주가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한 이유는 조선업체들이 LNG선박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주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월별 LNG 신규발주량 추이를 살펴보면 4분기부터는 최근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5척의 신규수주가 있기 전까지 한 척의 신규수주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하지만 선주들이 2015년 인도를 목표로 LNG 선박 발주를 시작했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신규 발주 계획을 세우거나 옵션분 확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LNG 선박 신규발주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 최근 소외 받아온 보냉기자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또 “내년은 LNG 시장에 있어 중요한 시기”라며 “미국 셰일가스 수출용 LNG 수송선의 발주가 처음 시작되는 시기고 부유식 LNG 관련 설비들의 발주가 본격화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방업계에서 발주가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이 풀이는 구간”이라며 “보냉기자재 최선호주로 추전하는 환인텍의 최근 주가 조정을 감안하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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