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과 공존위해 먹이 나눠요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 양주시는 지난 26일 남면 두곡리소재 효천저수지에서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김재호 한강유역환경청장, 현삼식 양주시장, 이종호 양주시의회의장, 시의원 등을 비롯한 군부대, 환경단체 회원, 공무원, 시민 등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야생동물을 내 가족처럼 사랑하고, 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개최했으며, 기념식에서 야생동물 보호에 적극 앞장선 유공자에 대한 환경부장관 표창 및 중앙협의회장의 감사패 수여도 이뤄졌다.

김재호 한강유역환경청장은 “먹이 주기와 더불어 올해는 불법 밀렵단속도 철저히 해서 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금년도 사람과 야생동물 모두가 행복한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 건설을 위해 수처작주의 정신으로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부 행사는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구조 치료한 독수리, 수리부엉이, 말똥가리 등 20여마리가 방사되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으며, 불법엽구 전시회도 함께 병행했다.

2부 행사는 육군본부 제15항공단에서 지원한 헬기에 고라니, 멧돼지, 독수리 먹이인 호밀, 옥수수, 도토리 약5톤을 직접 싣고, 내빈이 직접 먹이를 감악산, 칠봉산, 천보산, 오봉산 등에 공중 투하, 한 겨울에 야생동물이 먹이가 부족해 아사하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인근 민가로 내려와서 사람이 피해를 보는 일 또한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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