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랏츠버거 출시 3주만에 200만개 돌파

아주경제 전운 기자= 불황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의 신제품 랏츠버거가 출시 3주만에 200만개 판매 업적을 달성했다.

식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공격젹인 광고 전략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한 기본에 충실

지난 11월 22일 발표한 롯데리아의 신제품 랏츠버거는 기존의 롯데리아 버거류와는 좀 다르다.

기본에 충실했으며, 버거의 식감에 심혈을 기울인 정통 비프 버거다. 이 정통 비프 버거를 출시하기 위해 롯데리아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철저한 소비자를 분석하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Needs)에 대해 고민했다.

다양한 연령 세대들의 분석을 통한 결과 버거는 간식이라는 의미를 탈피해야 함과 동시에 소스 맛으로 이뤄진 버거가 아닌 버거 본연 특유의 식감을 즐기기를 소비자들은 원한다는 것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롯데리아는 ‘식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버거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패티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했으며 그 결과 동 업종 내 115g의 파격적인 무게와 두께를 버거의 패티에 적용시켰다.

또한 자극적인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하며 느끼함을 줄이기 위해 피클이 내재된 화이트 소스 활용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버거의 순수한 고기 패티와 양상추의 아삭함을 느낄 수 있는 육감적인 랏츠버거를 출시했다.

◆불황 속 공격적 광고 전략 성공

롯데리아는 랏츠버거 출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기억에 남기기 위해 과감히 2012년 동안 ‘송중기’라는 핫 아이콘을 일찍이 모델로 선정해 TV, 지면, 인터넷등에 광고를 집행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매장 현장 할인 이벤트와 신제품 티저 쿠폰등을 활용해 출시 전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기대치를 높였다. 출시 후 1+1쿠폰 및 모바일, SNS등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 다발적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난 1일 TV 공중파를 시작으로 롯데리아의 랏츠버거 광고는 ‘차칸남자’ ‘늑대소년’으로 2012년 뜨겁게 달군 모델 송중기를 활용, 까다로운 입맛의 고객의 모습으로 버거를 주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소고기 할아버지 ‘김대희’를 활용, 익살스러운 짤막한 유머로 랏츠의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인 소고기의 맛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광고업계의 평이다.

롯데리아의 마케팅 관계자는 "랏츠버거는 앞으로 전 세계 롯데리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인 글로벌 제품"이라며 "독특한 콘셉트의 발랄한 제품들은 반짝 인기를 끌 수 있지만, 현재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여러 제품을 보면 기본에 가장 충실한 제품들이 오랜 기간 세계시장을 지배한다"고 말했다.

이어 "랏츠버거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에 팔려나갈 국가대표 햄버거로서 좋은 콘셉트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