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위, 올해 영화등급분류편수 1000편 돌파..작년보다 31%↑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는 올 한 영화 등급분류편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편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30일 영등위의 2012년 영화 등급분류 편수 통계에 따르면 총 1002편으로 2009년 472편에 비해 112% 증가했으며, 지난해 764편에 비해서도 31%이상 늘어났다.

영화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청소년 보호’라는 등급분류의 사회적, 공공적 가치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영화 229편(22.9%), 국외영화 773편(77.1%)이고, 관람등급별로는 전체관람가 175편, 12세관람가 114편, 15세관람가 254편, 청소년관람불가 449편이었다. 15세관람가는 지난해 보다 45% 이상, 청소년관람불가는 65%이상 늘어났다.

영화편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디지털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IP-TV, 온라인 VOD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부가시장 판권을 노리는 성인물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등위는 지난 9월 전문위원제를 도입해 영화등급분류 기간을 대폭 단축(종전 26일→10일 이내)했다. 또, 등급분류기준도 37개조문에서 117개 조문으로 명확화, 세분화하여 보다 공정하고 일관성 있는 등급분류 서비스를 혁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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