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No.2, 특사자격 방한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정부 특사 자격으로 오는 9∼11일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의 수석 부부장인 장즈쥔은 양제츠(楊潔篪)의 뒤를 이어 외교부장 승진이 유력시되는 중량급 인사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장 부부장의 한국 방문 소식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정세 속에서 한국 측과 양자 관계와 기타 공통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장 부부장이 한국을 방문해 누구를 만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장 부부장은 박근혜 당선인을 예방,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의 친서를 전하고 한중 관계 발전 방안 및 대북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장 부부장은 방한 기간 한국의 외교 당국자들과도 만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의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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