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태풍피해, FTA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 증가 등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운 여건 속에도 2011년(2753농가)보다 647농가(23.5%)는 늘어난 것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1억 이상 고소득 요인으로는 친환경농업(34.9%)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규모화ㆍ조직화(31.5%), 판로 안정(21.%) 순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축산이 1246농가(36.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식량작물과 채소분야가 각각 1086농가(31.9%)와 529농가(15.6%), 과수 201농가, 가공ㆍ유통분야 138농가, 특용작물 80농가 순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2760농가(81.1%), 2억 이상 10억 미만이 617농가(18.2%)였고 1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23농가(0.7%)나 됐다.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358농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암군 335농가, 강진군 290농가, 해남군 269농가, 신안군 259농가, 나주시 246농가, 보성군 235농가 등의 순이다.
소득 5000만원 이상 농가도 2011년 6107농가에서 2012년 7632농가로 25% 늘어나는 등 어려운 농업환경 속에서도 고소득 농가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억 이상 고소득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농가들이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도 및 시군의 친환경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ㆍ규모화 육성정책 등을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사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군별ㆍ품목별로 대표적 고소득 농가를 선정해 농과대학 졸업자 등 새내기 농업인들의 현장학습에 활용하고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의 잠재 고소득 4232농가에 대해선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영농기술 및 경영교육을 강화해 고소득농가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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