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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 국방장관 지명 임박: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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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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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 척 헤이글(66) 전 상원의원을 리언 페네타 국방장관 후임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글 전 상원의원은 그러나 이스라엘에 비판적이고 이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한 적이 있어 공화당의 강한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 참전 용사 출신으로서 안보 이슈에 해박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지만, 동성애자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등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적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헤이글 전 상원의원이 애국자이며 외교 분야 등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전 라이스 유엔(UN) 주재 미국대사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후임으로 앉히려다 공화당의 강한 반발에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을 지명한 바 있다.

헤이글 의원이 국방장관에 지명되면 케리 국무장관 지명자와 함께 베트남 참전용사가 국방-안보 라인을 맡게 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2기 내각 인선은 이번 주 윤곽을 대부분 드러낼 전망이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는 마이크 모렐 국장 대행이나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 국토안보 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렐은 ‘불륜 추문’으로 사퇴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의 공백을 잘 메워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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