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의 여러 버스와 지하철은 작년에 (요금을) 인상했다”며 “시민 삶이 너무 힘든 상황에서 적어도 당분간은 (9호선 요금을) 인상할 수 없으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막겠다”고 말했다.
수익성 문제 등으로 개장이 미뤄지고 있는 세빛둥둥섬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초에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실공사와 계약상 법률적인 문제도 있어 시행사와 협의 중이지만 서울이 국제 미팅 도시로도 유명해져 컨벤션 회의장이나 문화ㆍ스포츠 공간으로 시민에게 공개하면 사업성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국회에서 택시법이 통과되면 서울시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무리가 많지만 법이 통과되면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시에서는 ‘운송수입금전액관리제’를 시행해 택시당, 회사당 전체 수입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택시 회사도 물론 일정 이익을 가져가야 하지만 얼마가 적정한 이윤인지 계산이 가능해졌고 기사들의 월급이 너무 낮은데 그들에게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