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상습 성폭행 광양 초등학교 경비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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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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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초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며 인근에 살고 있는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여중생을 유인해 수십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전 초등학교 경비원 A(72)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경비원으로 일하는 초등학교 경비실에서 인근에 사는 B(15)양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3월 이곳으로 이사 온 B양이 친구를 사귀지 못해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보고 현금이나 과자 등을 주며 접근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B양의 부모가 A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를 벌여 이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비원 A씨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17일 사직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 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과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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