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 "의대 유치위해 모든 기득권 놓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08 14: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순천대가 의과대학 유치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의대 유치를 위해 입지선정 등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8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아주경제와 만남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순천ㆍ광양ㆍ여수ㆍ고흥 등 광양만권 시ㆍ군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과거 순천대 공대 광양캠퍼스 설립의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의료 수요 등을 감안했을 때 동부권의 의과대 설립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전남 동부권 지자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천대 공대 광양캠퍼스 문제를 통해 지역이 심각한 갈등과 분열을 겪었지만 이번 의대유치를 놓고 소아적인 생각들은 버려야 한다"며 "만약 의대를 유치하더라도 순천ㆍ여수ㆍ광양 등 어느 지역에 입지를 선정하는지는 전혀 중요치 않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대는 지난달 28일‘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발족식을 갖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유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성웅 광양시장, 지역 상공회의소장이 의대설립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전남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3차 의료기관인 대학병원이 없다. 특히 전남 동부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서 대형 사고나 산업재해에 대비한 종합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순천대와 함께 목포대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치열한 유치전을 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