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파리바게뜨)과 안정(뚜레쥬르) 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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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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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중국 진출 방식을 놓고 또 다시 맞붙었다.

업계 1위인 빠리바게뜨는 직접 진출을 선호하는 반면 뚜레쥬르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수익, 뚜레쥬르는 안정을 택했다는 의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2004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북경·상해·남경·대련 등에서 현재 10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직영점이다.

회사 측은 "브랜드와 품질 관리를 위해 직접진출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며 "마스터프랜차이즈나 가맹사업 등을 통해 매장을 폭발적으로 늘리기 보다 매장을 직접 관리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켜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사업이다보니 초반에 브랜드 파워를 갖춰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브랜드의 퀄리티 유지를 위해서 무분별한 진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체크하면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직진출 방식으로 파리바게뜨는 2011년 2억8700만 위안의 매출 올린바 있다.

반면 뚜레쥬르는 최근 중국 현지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복합적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중국 사천성성도복덕락찬음관리유한공사와 MF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사천성 지역에서 향후 5년 내 10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고 뚜레쥬르를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으로 뚜레쥬르는 중국 사천성 지역의 운영권을 제공하면서 매장 출점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뚜레쥬르가 현재 중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은 19개다. 뚜레쥬르는 직영과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현지기업과 제휴하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등을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진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사천성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현지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뚜레쥬르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진출보다는 복합적인 전략을 통해 조심스럽게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방식이 향후 안정적인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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