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처음 출시된 지 22년 만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배기량 800㏄급 LPG엔진을 사용하는 경상용차다.
LPG를 연료로 사용해 경제성이 뛰어나고 경차로 세금감면 혜택도 커서 택배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부사장은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캐딜락 ATS 신차발표회에서 “지금의 다마스와 라보로는 정부의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를 맞출 수 없다”며 “두 차종을 올 연말까지만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로라 부사장에 따르면 이들이 단종되는 이유는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 때문이다.
정부는 2014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대해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OBD-2)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했다.
하지만 이는 저가 차량인 다마스와 라보에 투입되는 비용 대비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생산 중단을 결정한것.
업계에선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되면 당장 생계형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두 차종이 생산되던 창원공장 생산인력에 대한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