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8일 버스환승거점 정류소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요사업 현장점검에 나섰다.
최 부지사는 이날 첫 번째로 버스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확대 설치 중인 양주역 환승거점 정류소를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11일까지 정류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도민생활과 관련된 주변의 소소한 부분도 관심을 기울여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양주역 환승거점정류소는 하루 7천여 명이 이용하고, 버스 31개 노선 164대가 경유하는 정류소로서, 이용객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정류소 규모를 16m(8m 2개소)에서 54m(18m 3개소)로, 버스정차면을 24m(3대 동시정차)에서 70m(7대 동시정차)로 확대하고 있다.
도는 양주역 환승거점정류소 외에도 도내 10개시 15개소에서 환승거점정류소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승거점정류소에 이어 경기북부지역 간선도로망인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 및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호원IC 건설 공사 현장을 연이어 방문한 최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DMZ 60주년 사업,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등 북부청 핵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정부, 양주, 동두천, 연천 등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망이 조기 구축돼야 한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관련된 모든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들은 그간 국비 지원 부족으로 공사 추진이 지연됐으나, 지난해 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으로 공사추진에 숨통이 트인 지역들이다.
최 부지사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수해복구공사 현장 및 호우피해 위험지역, 안보현장, 소외계층 등 민생현장, 북부지역 SOC 확충 현장, 반환공여구역 개발 및 특화산업 현장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 점검할 예정이다.
최 부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하루에 기본 300㎞정도를 달릴 정도로 사업 현장점검에 앞장서 현장행정 종결자라는 평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최 부지사는 현장방문에 앞서 구제역, AI 예방 활동에 여념이 없는 북부축산위생연구소를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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