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 기대 <한국투자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도 조선사 중 가장 높고 안정적인 실적과 가시성 높은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경쟁사를 앞지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박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800억원으로 컨센선스를 약 8.1% 상회하고 영업이익률은 7.5%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 연말 취소한 Nexus FPSO 선수금 200~300억원을 기타영업이익으로 인식해 컨센서스인 7%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15조1850억원, 영업이익은 1조18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드릴십 인도가 전년 5척 대비 크게 늘어난 11척이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수주는 기대했던 다수의 해양플랜트 계약이 올해로 이연돼 96억달러에 그쳤으나 올해 수주목표는 이보다 약 30% 높은 130억 달러 수준”이라며 “상반기 프로젝트만 45억 달러에 달해 올해 수주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수익성 하락이 이어지다가 해양플랜트 건조 비중이 늘어나는 하반기부터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2조원의 순차입금도 올해 연말까지 1조원으로 낮아지며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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