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경의선·인천공항철도 등 4개 철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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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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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예산 6조8951억원, 전년 比 7810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신경의선과 태백선, 망포~수원 복선전철 등이 개통한다. 또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과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이 연내 첫 삽을 뜬다.

특히 올해 철도부문 예산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 전국을 1시간 반만에 연결하는 국가 철도망 구축이 더욱 속도를 낼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90분대 KTX 생활권 구축과 대도시권 통근 편의 제고 등을 위해 올해 4개 사업(32.7km)의 철도를 개통하고 6개 사업(162.8km)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새로 개통되는 구간은 지역간 철도 3개 구간(27.5km)과 광역철도 1개 구간(5.2km)이다.

우선 5월에는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중앙선 문수~마사 구간 철도이설 사업(10.4km)이 완공된다. 12월에는 신경의선 인천공항철도 연결사업(2.9km), 태백선 제천~쌍용 복선전철(14.2km)이 마무리된다.

신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가 연결되면 서울역 등에서 리무진버스나 공항철도로 환승할 필요 없이 KTX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연말 개통되는 제천~쌍용 복선화 사업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의 수송능력을 1일 47회에서 127회로 확충하기 위해 기존의 단선철도를 복선전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향후 물류비용 절감과 강원내륙 지역발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철도는 오리~수원 복선전철 망포~수원 구간(5.2km)이 12월 개통한다. 이 구간 개통으로 분당선은 전 구간이 연결돼 왕십리~수원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올해 철도부문 예산은 6조8951억원으로 전년(6조1141억원)보다 7810억원 증가했다. 늘어난 예산은 새로운 사업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되는 철도는 지역간 철도 3개 구간(133.6km), 항만인입철도 2개 구간(20.5km), 광역철도 1개 구간(7.8km)이다.

지역간 철도는 부전~마산 복선전철(32.7km), 원주~강릉 복선전철(72.5km), 부산~울산 복선전철(29.4km) 등이다.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원주~강릉 복선전철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나머지 구간(9개 구간)도 3월 모두 착공해 2017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부산~울산 복선전철은 일광~울산 구간 착수를 끝으로 전 구간이 착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2017년 개통하면 동남권 인구 분산 및 도심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2018년 개통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수송거리를 78km에서 50.5km로 단축해 영남권 지역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9월 착공에 들어간다.

주요 물류거점과 간선철도망을 연결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9.2km)와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11.3km)도 6월 착공될 예정이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용산~강남(7.75km) 구간은 4월에 착공한다. 이 노선이 2018년 개통되면 현재 31분이던 용산~강남간 이동시간이 11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 철도정책과 관계자는 "올해 6개 철도사업 착공으로 향후 12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통되는 4개 노선은 환경오염 저감과 교통사고 감소, 시간 단축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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